“후세인, 오늘 오전 사형 집행될 듯” _모이세스 인터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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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이 우리시간으로 정오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AP 통신은 이라크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시간으로 오전 6시, 우리 시간으로 정오 이전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처형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 때 후세인의 신병이 이미 이라크 수중에 들어갔다고 말해 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시사했던 변호인 측도 현재 후세인은 미군의 관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세인 측은 군 통수권자 자격임을 들어 일반인과는 다른 총살형을 원하고 있지만 이라크의 전통적인 형집행 방식인 교수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망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벌써부터 후세인 사형이 집행될 경우 상응하는 보복이 있을 것임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도 예상되는 대규모 소요와 종파간 유혈충돌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위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후세인의 사형 집행 이후 있을 수 있는 대규모 시위나 종파간 유혈사태의 증가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세인측 변호인단은 오늘 후세인 신병의 이라크 당국 인도와 사형 집행을 중지하는 긴급 명령을 내려달라는 청원서를 워싱턴 연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같은 청원서는 후세인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은 전 이라크 혁명재판소장도 제출했지만 미 법무부가 기각한 바 있습니다. 어제까지 수일 이내에 형 집행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논평을 내놨던 백악관은 후세인 처형은 이라크의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오늘 하루종일 침묵을 지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